오피스텔 청약열풍, 지방에서 살아날까

입력 2014-06-24 10:06
경북 김천혁신도시·경남 창원시서 분양하는 오피스텔, 지난 주말 방문객 몰려
원주혁신도시 등지서도 공급예정


[김하나 기자]수익형 부동산의 대표주자인 오피스텔이 지방에서 속속 분양되고 있다. 오피스텔은 서울 및 수도권에서 수익률이 낮아져 인기가 시들한 상태. 그러나 지방에서 혁신도시나 중심상업지구 등 비교적 수요가 높은 곳에 공급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관련업계에서는 아파트 분양시장이 서울·수도권과 지방이 차별화된 것처럼 오피스텔 분양도 지방에서 살아나기를 기대하고 있다. 오피스텔 시장이 반등할 조짐은 지난 주말 모델하우스를 개관한 현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김천혁신도시에서 최대 규모로 조성되는 오피스텔 ‘김천혁신도시 한신휴시티’(736실)의 모델하우스에는 지난 주말 관람객들이 몰렸다. 주말에만 1만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김천혁신도시는 12개의 공공기관 이전으로 풍부한 배후수요가 기대되는 곳이다.

대구 수성구에서 방문한 최모씨(여, 56세)는 “남편의 정년퇴직을 앞두고 적당한 투자처를 알아보다 한신휴시티의 입지 여건과 풍부한 배후수요가 마음에 들어 모델하우스를 방문했다"며 "평면 설계도 잘 나온데다 자주식 주차장 등 상품이 뛰어나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오피스텔은 평균 분양가가 3.3㎡당 500만원 중반~600만원 초반대다. 1억원 내외의 소액 투자가 가능하다. 계약조건은 계약금 10%, 중도금 60%, 잔금 30%로 구성되며 중도금은 전액 무이자 융자를 실시한다. 24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계약을 진행한다. 입주는 2016년 10월 예정이다. (054)434-5550

한국토지신탁이 선보인 경남 창원 ‘창원 중앙 블루힐스’(582실)의 모델하우스에도 주말동안 5000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현재 청약을 진행중이며 중도금 60% 무이자를 적용하고 있다.

이 오피스텔은 창원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해 관공서, 상업시설 등이 밀집해 약 10만명 규모의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입주민 전용 피트니스센터 설치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을 비롯해 각 실별 전용 창고도 있다.(055)266-9973

이 밖에도 분양중이거나 분야을 앞둔 오피스텔들로는 오는 7월 원주혁신도시에서 한국토지신탁이 선보이는 ‘원주혁신도시 코아루시티’(330실) 오피스텔이 있다. 원주혁신도시 중심상업지구 내에 위치해 다양한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쉽고 단지 인근에 근린공원과 수변공원이 있다. 국민건강보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관광공사 등 이전 공공기관을 도보로 출퇴근 할 수 있다.

코람코자산신탁(시행), 영동건설(시공)은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어동에서 오피스텔 ‘마크팰리스 범어’(730실)를 분양하고 있다. 이 오피스텔은 전 호실이 복층구조 설계로 건물 높이가 160m에 달해 탁 트인 시야는 물론 개방감 높은 실내공간을 제공한다. 단지 4층에는 조깅트랙을 갖춘 커뮤니티가 조성되고 게스트하우스가 들어선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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