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코엑스 전시장서 개최, 가족단위 Indoor 취미활동 재조명
최근 한 패스트푸드업체에서 동심을 자극하는 캐릭터 완구 이벤트를 실시해 완판시키는 기록을 세웠다. 이번 행사의 특징은 아동용 완구 사은품에 대다수의 어른들이 몰렸다는 사실이다. 각종 SNS에 올라온 글들에 따르면 대학생, 회사원 등이 이번 캐릭터 시리즈를 완성하기 위해 수차례에 걸쳐 패스트푸드점을 찾았다고 고백했고, 수집한 완구 캐릭터를 사진으로 올리는 등의 현상이 포착됐다.
이처럼 동심과 구매력을 갖춘 키덜트(Kidult)의 사회적 영향력이 커짐에 따라 이들의 문화와 소비를 연구하는 움직임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오는 8월에 개최되는 2014 서울키덜트페어 역시 이러한 움직임을 대표하는 행사다.
키덜트 문화의 중심 2014 서울키덜트페어는 8월 6일부터 10일까지 닷새에 걸쳐 코엑스 전시관에서 진행된다. 키덜트족뿐만 아니라 전 세대가 공유할 수 있는 프라모델, 피규어, RC모형, 아트토이로 압축되는 하비(HOBBY) 문화를 총망라해 전시하고, 구매력을 갖춘 키덜트 족의 소비 트렌드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특별한 장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이번 키덜트 페어는 가족 중심의 취미 레저 활동이 아웃도어 활동으로 국한돼 있는 시점에서 인도어(Indoor) 활동에 대한 취미 콘텐츠를 재조명하는 자리로 행사의 의미가 더욱 각별하다.
두뇌활동이 왕성하고 가족간의 유대감이 형성되는 시점의 어린이는 가족 모두가 할 수 있는 인도어 취미를 발굴함으로써 가족문화 형성과 학습능력 향상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구매력을 갖춘 어른, 즉 키덜트에게는 취미생활의 풍성함과 동심의 향수를 전해줄 수 있는 것.
서울키덜트페어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2049세대가 주목하는 전시로 타미야 아시안컵 한국 결선전이 개최되고, 베어브릭 한정판 특별전 등의 특별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며 "관심있는 키덜트들의 많은 참가와 방문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가족사랑전람이 주관하는 2014 서울키덜트페어는 현재 관련 업체들의 참가신청을 받고 있다. 독립부스와 조립부스를 선택할 수 있고, 다양한 부대시설 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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