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의에 경제 종합전시관 오픈

입력 2014-06-23 08:54
부산 경제와 지역 기업의 어제, 오늘,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종합전시관 '부산챔버스퀘어'가 23일 부산상공회의소 1층에서 문을 열었다. 부산 최초의 종합 경제·기업 전시관이다. 기업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업지원센터도 함께 들어선다. 기업인에게는 지역기업이라는 자부심을 부여하고 시민에게는 과거의 영광을 재현해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실어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부산상의는 기대하고 있다.

부산챔버스퀘어는 부산상의 로비 825㎡를 새로 고쳐 전시관과 기업 지원시설을 갖춘 복합 커뮤니티 공간이다.125년 역사의 부산상공회의소와 부산 경제를 살펴볼 수 있는 역사관과 부산 기업관으로 구성됐다.기업지원시설로는 각종 증명 발급 등 기업 지원서비스를 처리하는 기업지원센터와 비즈니스룸, 세미나실 등이 있다.부산챔버스퀘어 바닥에는 부산 전역을 담은 대형 위성지도가 폭 7m크기로 깔려 있어 방문객들의 관심을 끈다.이 위성지도에는 부산의 명소, 항만, 공항, 산업단지 등 주요 시설이 대부분 나타나 있다.로비 벽면에는 부산의 인구, 경제규모, 고용, 수출입 현황 등 경제 지표를 영상으로 볼 수 있는 멀티 스크린을 설치했다.

부산기업관에는 지역 향토기업은 물론 삼성, LG, 대우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 발원지로 부산을 재조명하는 자료를 비치해 시민들이 자긍심을 느끼도록 했다.'역사 속 부산 기업' 코너에는 조선방직, 동명목재, 국제상사, 독립자금을 지원했던 백산상회 등 역사 속으로 사라졌지만 여전히 기억 속에 남아 있는 부산의 기업들을 소개한다. 부산상공회의소는 부산챔버스퀘어를 인근 문현금융단지 내 기술보증기금 홍보관, 한국은행 부산본부 홍보관, 한국거래소 홍보관, 부산은행 홍보관 등과 연계해 견학코스로 활용할 계획이다.

조성제 부산상의 회장은 “부산챔버스퀘어는 상공인들이 지역사회와 함께한다는 데 의미가 있고, 스퀘어(square) 즉 광장이 가지는 소통의 상징처럼 시민에게 열린 마음으로 다가가기 위한 것”이라며 “젊은이들이 꿈을 키우고, 부산이 과거의 영광을 되살려 세계적인 기업이 나올 수 있는 경제환경을 만드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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