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이청용 컨디션 회복…알제리전 출전 이상 없다

입력 2014-06-22 09:34
컨디션 저하로 우려를 자아낸 이청용(볼턴)이 알제리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출전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은 22일(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리의 베이라히우 주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청용은 최근 이틀 동안 충분히 휴식해서 컨디션이 완전히 회복됐다"고 밝혔다.

이청용은 지난 18일 러시아전이 끝나고 난 뒤 피로감을 호소했고, 20일 이구아수 베이스캠프에서 치러진 팀 훈련에서는 의무 트레이너와 함께 조깅을 하면서 컨디션 회복에 주력했다.

오른쪽 측면 날개인 이청용은 대표팀 공격 전술의 핵심 전력으로 지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2골을 터트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이 때문에 이청용의 컨디션 난조는 대표팀의 큰 걱정거리였다.

이청용은 2011년 7월 프리시즌 경기에서 상대 선수의 강한 태클에 오른쪽 정강이뼈가 복합 골절돼 오랫동안 치료를 받아야 했다.

당시 뼈를 고정하는 철심을 박은 이청용은 최근까지 소속팀에서 경기를 뛰면 최소 이틀 동안 휴식을 취해왔다.

이런 상황에 대해 홍 감독은 "이청용의 컨디션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청용이 소속팀에서 한 경기를 뛰고 나면 이틀 정도 충분히 쉬면서 회복하는 리듬을 가져왔다"며 "러시아전을 마치고 나서도 이틀 동안 충분히 휴식을 취해 완벽히 회복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일부에서 피로골절이 의심된다는 이야기를 한다고 전하자 "현장에 없는 사람들이 이청용의 상태를 알 수는 없는 법"이라며 "항상 추측성 보도가 팀을 위태롭게 하곤 한다.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일축했다.

이청용은 이날 베이라히우 주경기장에서 진행된 대표팀의 마지막 훈련에 동료와 오른발로 짧고 긴 패스 훈련을 하는 등 정상적으로 소화해 '부상 의혹'을 떨쳤다.

축구협회 관계자도 "이청용이 브라질에 와서 엑스레이(X-RAY) 촬영을 하거나 병원에 간 적도 없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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