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 쇼핑족들은 티몬을 클릭했다. 여성들은 위메프를, 엄마들은 쿠팡을 통해 상품을 구입했다. 소셜커머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판매 사이트에 따라 주로 구매한 상품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소셜커머스 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1월1일~6월15일) 국내 3대 소셜커머스 티몬, 쿠팡, 위메프의 매출 상위 제품은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위메프는 뷰티(미용)·식품, 쿠팡은 육아·뷰티, 티몬에선 할인 쿠폰·육아 등의 상품이 잘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쿠팡에선 하기스 프리미어 기저귀(출산·유아동)의 거래건수가 6만5382건으로 가장 많았다. 매출 상위 10개 품목 중 출산·유아동 관련 상품이 4건에 달했다. 이어 에스테틱하우스 CP-1 단백질 샴푸(뷰티·3위) 등 뷰티 상품이 많이 판매됐다.
소셜커머스별로 주로 팔리는 상품이 다른 것은 회사별 차별화 전략이 통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티몬 관계자는 "오프라인에 강점이 있는 대형마트와 모바일에 강점이 있는 티몬이 서로의 고객층을 유인하기 위해 적극적인 제휴를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티몬의 올해 상반기 매출 상위 상품 중 1~3위가 모두 할인 쿠폰이었다. 연초 판매됐던 이마트·신세계 모바일상품권(1위)에 이어 홈플러스 모바일쿠폰·완구쇼핑권(2위), 홈플러스 쇼핑권 1만 원권(3위) 순이었다. 몽드드 물티슈(육아·4~6위) 같은 육아 상품의 매출도 많았다.
같은 기간 위메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은 도서·교육 부문의 시원스쿨 끝장 패키지였다. 뷰티와 식품 관련 상품도 인기를 끌었다. 단백질 본드앰플이나 다이어트 상품이 매출 상위 품목 중 대부분을 차지했다.
소셜커머스를 자주 이용하는 권혜령 씨(28)는 "비슷한 상품이라도 판매하는 소셜커머스에 따라 구성 등이 조금씩 다르다" 며 "회사별로 할인이나 적립금 혜택까지 고려하면 나름 차이가 커 꼭 비교를 해보고 사는 편"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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