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장에게 듣는다] 신장열 울산 울주군수 당선자 "진하 일대 해양·레포츠단지 육성"

입력 2014-06-20 07:00
[ 하인식 기자 ] 6·4 지방선거에서 울산 기초단체장 가운데 유일하게 3선 고지에 오른 신장열 울주군수 당선자는 “울주군은 울산에서 유일하게 개발의 여지가 많은 곳”이라며 “임기 동안 다음 군수로 누가 오더라도 지역을 계속 발전시킬 수 있도록 초석을 제대로 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울주군 신청사 건립은 어떻게 추진하나.
“신청사의 청량면 율리 건립은 변함없이 추진하고 있다. 부지의 면적은 당초 계획보다 다소 축소됐지만 여전히 차질없이 진행 중이다. 늦어도 2017년까지 준공해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울산 남구에 있는 현 청사는 매각해서 신청사 건립에 투입된 예산을 보전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본다.”

▷지역 축제 발전계획은.
“울산옹기축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속 발굴해 세계적인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 또 먹거리 축제인 언양·봉계 불고기축제는 불고기테마공원 조성과 봉계불고기단지 명소화사업, 봉계 한우불고기 고급화, 봉계 디자인거리 조성 등을 통해 한국의 대표적 먹거리 축제로 만들겠다. 오는 8월로 예정된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을 성공적으로 열고, 서생면 진하 일대를 동해안 해양관광·레포츠 거점단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신고리 원전 3·4호기가 운영될 예정인데.
“신고리 3·4호기는 가압경수로 방식으로 원자로 계통과 터빈 계통이 분리돼 있기 때문에 후쿠시마 원전보다 폭발위험과 터빈 계통의 사고에 따른 방사성 물질 누출 가능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원자력안전위원회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신고리원전 민간 환경감시위원회나 안전협의회를 통해 안전운영 감시에 나설 계획이다. 또 원전매뉴얼 정비, 정기훈련, 방사선 비상 대비 무선통신망 구축 등 방사능 방재대책을 적극 수립해 추진하겠다.”

주요 공약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
○전국 최고의 문화 관광도시 조성
○선진국 수준의 농어촌 소득 향상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