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전에서 '지지 않는 경기'로 1차 목표를 달성한 태극전사들이 16강 진출의 갈림길이 될 알제리와의 결전을 앞두고 이틀 연속 '웃음꽃'이 만발한 훈련장 분위기를 연출했다.
20일 브라질 포스 두 이구아수의 페드로 파소 경기장. 지난 18일 러시아와의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1-1 무승부)을 치른 선수들은 이틀 연속 컨디션 회복에 집중하며 가볍게 몸을 풀었다.
홍명보 감독은 전날 회복 훈련에 이어 이날도 가벼운 볼 뺏기와 슈팅 훈련으로 러시아전을 치르며 잔뜩 굳어 있던 선수들의 긴장을 풀어주는 데 집중했다.
하대성(베이징 궈안)이 왼쪽 발목 염좌로 알제리전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이청용(볼턴)은 피로가 쌓여 팀 훈련에서 빠져 의무팀과 함께 러닝으로 컨디션 조절에 나섰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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