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앞 예술시장 프리마켓, 오래된 미래를 열다

입력 2014-06-19 11:15
9월 17~20일 코엑스서 '서울국제핸드메이드페어 2014' 개최



핸드메이드가 우리 사회의 주류 문화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손쉬운 DIY부터 집짓기까지, 개인의 취미영역에서 지역의 사회적 경제 영역까지 폭넓게 확산되며 명실상부 핸드메이드의 전성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이러한 가운데 핸드메이드 문화의 대명사로 일컬어지는 ‘홍대앞 예술시장 프리마켓’이 오는 9월, 코엑스로 무대를 옮겨 ‘서울국제핸드메이드페어 2014’를 개최한다.

주최사인 일상예술창작센터는 홍대앞 예술시장 프리마켓을 기획하고 13년째 개최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 홍대앞 예술시장 프리마켓 외에도 ‘생활창작가게 KEY’, ‘명랑시장’ 등을 통해 1인 창작자들에게 작품을 발표하고 판매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며 한국의 DIY문화, 수공예산업, 핸드메이드 문화 발전을 이끌어 왔다.

다년간 한국의 프리마켓 문화 정착 및 대안 시장의 진화와 발전을 주도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프리마켓을 한층 세련된 ‘서울국제핸드메이드페어 2014’로 다듬어 대중 앞에 선보이게 된 것이다.

관계자는 “지난 2002년 이래 약 400회의 시장을 개최하며 5천여 1인 창작자들의 활동 기반이 되어온 프리마켓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서울국제핸드메이드페어는 결과물만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여느 박람회와 달리 핸드메이드의 문화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관통하는 장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국제핸드메이드페어 2014’는 오는 9월 17일~20일까지 나흘간 ‘핸드메이드_오래된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과거 일상문화였다가 산업화와 함께 생활에서 멀어졌던, 그리고 경제성장을 통해 다시금 우리 일상에 가까워진 수공예와 관련한 모든 창의적이고 감성적인 활동을 아우르게 된다.

약 500여개 부스가 마련되며 개인의 취미영역으로부터 지역의 사회적 경제 영역까지 확산되고 있는 핸드메이드의 모든 것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요 품목으로는 ▲도자, 금속, 섬유 등의 공예 ▲테이블웨어, 홈인테리어, 가구 등의 리빙 ▲그림, 조형물, 판화 등의 아트 ▲의류, 모자, 가방 등의 패션 ▲리사이클링, 공정무역, 오가닉 등의 그린이 전시된다.

전시회 참가신청은 생활문화 전반에 창의적인 감성을 불어 넣을 수 있는 핸드메이드 상품 유통 및 제작업체, 작가, 공동체, 모임, 사회적 경제 영역의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학교(학생), 지자체, 협회, 기업 등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가업체 모집기간은 오는 8월 8일까지.

또한 주최사무국에서는 오는 7월 3일 오후 7시, 서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스페이스 류에서 ‘서울국제핸드메이드페어 2014’에 대한 설명회를 연다. 서울국제핸드메이드페어의 주제 및 취지를 소개하고 신청 절차를 안내하는 한편 테이블 미팅을 통한 개별 상담도 진행되어 참여 검토 중에 있는 작가 및 기업들에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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