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현 기자 ] 우리투자증권은 19일 세아베스틸의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추정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3만1000원에서 3만4000원으로 9.7%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다. 지속되는 철강업황 부진을 고려한 결과다.
세아베스틸은 전날 2분기 예상 실적으로 매출액 5914억 원, 영업이익 520억 원을 공시했다.
변종만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세아베스틸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4%, 4.4% 증가한 5959억 원, 535억 원으로 추정했다.
시장 추정치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변 연구원은 "성수기 효과로 인해 특수강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3만 톤 증가한 55만 톤으로 예상되고 철스크랩의 투입 가격이 톤당 3만 원 가량 하락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대형 단조사업부문의 영업손실이 분기 50억 원 수준으로 축소되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2015년 10월 현대제철의 특수강 생산능력 증대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외 자동차 업체 등 고객 기반을 넓히고, 고수익성 제품인 에너지용 소재 판매를 확대한다는 전략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올해 하반기에도 철강업황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2016년부터 국내 특수강 시장의 경쟁심화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다는 것도 우려되는 점으로 꼽았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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