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KB투자증권은 19일 삼성전자의 올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9조3000억원에서 8조2000억원으로 낮췄다. 주가수준을 감안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0만원은 유지했다.
변한준 연구원은 "2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 전망을 기존 1050원에서 1032원으로, 스마트폰 출하량 가정을 9000만대에서 8000만대로, 태블릿PC 출하량은 1억2000만대에서 1억대로 하향조정했다"고 말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사업부(IM)는 출하량이 당초 예상을 밑돌고, 마케팅비용은 상승한 것으로 파악돼 영업이익이 기존 전망보다 15.6% 낮은 5조1000억원에 그칠 것이란 추정이다. 디스플레이 사업부도 IM의 출하량 감소로 3000억원 영업이익에 그칠 것으로 봤다.
변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은 기존 전망 대비 6.3% 하락한 35조원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감안해도 현 주가수준은 2014년 예상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1.3배, 주가수익비율(PER) 7.1배에 불과하다"고 했다.
그는 "삼성전자 이익에 대한 기대치가 하향 추세인 점이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2분기 실적 추이는 및 중간배당 규모 등이 주가의 방향성을 결정지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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