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
'대학 운동부 활성화, 어떻게 할 것인가' 주제… 문체부·교육부 등 참석
[유정우 기자] 대학 구조 조정과 재정적 압박 등으로 침체 위기에 빠진 대학 스포츠와 교내 운동부 활성화를 모색 하기 위한 정책 토론회가 열린다.
이에리사(사진·새누리당)와 박홍근(새정치민주연합)의원은 오는 19일 오후 2시부터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대학 운동부 활성화,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1월 교육부가 발표한 '대학구조개혁안'에 따라 대학내 구조개혁 과정에서 예체능 계열 학과를 통폐합하거나 대학내 운동부 폐지 등의 움직임이 가속화됨에 따라 현황과 심각성을 따져보고 합리적인 정책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는 강신욱 단국대 교수(국제스포츠학과)가 좌장을, 허정훈 중앙대 교수(스포츠과학부)가 '대학 구조개혁에 따른 예체능계열 대학평가 개선대책'에 대한 주제 발표 등을 맡아 진행된다.
체육계, 학계 등 전문가 토론도 이어진다. 양재완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을 비롯해 조성식 한양대 교수, 서희진 건국대 교수, 김동선 경기대 교수, 김중헌 용인대 교수 등이 토론자로 나설 예정이다.
정부 정책 관계자과의 질의응답도 이어진다. 우상일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과 박춘란 교육부 대학정책국장 등은 대학스포츠 활성화와 재학구조개혁 등에 대한 정부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참석자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부처 간 벽을 허문 정책적 방안을 논의 할 예정이다.
이에리사 의원 측은 "대학의 운동부는 오랜 세월 국격을 높이는데 기여해 온 대한민국 스포츠의 근간"이라며, "토론회를 통해 위기에 처한 대학 스포츠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육성 지원방안을 도출해 낼 것"이라고 밝혔다.
유정우 기자 see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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