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다운 기자 ] LIG투자증권은 18일 영란은행(BOE)의 기준금리 조기인상 신호로 유로화 가치가 하락한다면 경기민감주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지난주 마크 카니 BOE 총재가 영국 기준금리가 시장 예상보다 빨리 인상될 수 있다고 밝혔다.
김대준 LI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6월 초에 시행된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완화책에 이어 카니 영란은행 총재의 매파적 발언으로 유로화 약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로존 대외 무역에서 대영, 대미 수출 비중은 각각 13.4%, 12.3%로 1,2위를 나타내고 있는데, 지난주 외환시장에서 유로화가 파운드화대비 약세로 전환됐기 때문에 유로존의 대영 수출이 더욱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는 유로존의 경기 모멘텀 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유로화 약세는 유로존 경제 성장세를 촉진시키고, 중국의 경기모멘텀 회복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유로존과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동반 개선될 때, 수익률이 높았던 업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조언이다.
그는 "해당 조건에서 반도체, 건설, 화학, IT하드웨어, 증권 등 경기민감업종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양호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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