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포르투갈] 정우영, 골 샤우팅 논란 커지자 하는 말이…'깜짝'

입력 2014-06-17 07:58

정우영

정우영 캐스터가 독일과 포르투갈의 월드컵 G조 예선 첫 경기에서 '30초 샤우팅'을 선보였다.

정우영 캐스터는 한국시간으로 17일 새벽 1시에 브라질 사우바도르 폰치 노바 경기장에서 열린 독일과 포르투갈의 경기에 차두리 해설위원과 함께 중계를 맡았다.

이 경기에서 정우영 캐스터는 전반 11분 독일의 토마스 뮐러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자 약 30초간 호흡을 정지한 채 "골"을 외치며 남미식 중계에서나 볼 수 있었던 샤우팅을 선보였다.

지난 2007년부터 프로야구 중계를 맡으며 '좌익수 정지' 등 많은 유행어를 남긴 정우영 캐스터가 '축구 외도'를 맞아 '비장의 무기'를 들고나왔던 것이다.

이에 차두리 해설위원은 미처 예상하지 못한 듯 "정우영 아나운서, 따봉. 괜찮으십니까"라고 물었을 정도.

정우영 캐스터는 독일의 두 번째 골이 나왔을 때도 같은 함성을 질렀다.

하지만 반응은 상반됐다. 다소 생소했던 외침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는 팬들도 있었던 것.

정우영 캐스터는 이를 의식한 듯 후반전 경기가 시작되기 직전 "첫 골과 두 번째 골 때 브라질 식 샤우팅을 해봤다. 세 번째 골은 애매해서 안 했다. 두 번 했으니까 됐다. 이젠 안 하겠다"며 "브라질에 와서 브라질식 샤우팅을 해봐야지 언제 해보겠느냐"고 말했다. 이에 차두리 위원은 "저도 새로웠다"며 정우영 캐스터를 두둔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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