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16일(현지 시간) 이라크에서 세력을 확장하는 이슬람 급진 세력에 대한 공습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고려하는 대응 수단의 하나라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또 이라크 문제를 놓고 이란과 대화할 가능성은 열어두면서도 군사 협력 방안은 배제했다.
케리 장관은 이날 '야후!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라크에서의 무인기(드론) 등을 동원한 공습 가능성을 묻는 말에 "그게 전부는 아니지만, 중요한 옵션의 하나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집단학살극에서 살해되거나 숨지는 국민이 있다면 그걸 멈춰야 한다. 공습이나 다른 수단으로 이를 멈출 필요가 있다면 그 일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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