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독일-포르투갈전 주장 완장 차고 출장
네이마르, 아리언 로번, 카림 벤제마, 그리고 리오넬 메시까지.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집중 견제로 고전이 예상됐던 '골 헌터'들이 모두 첫 경기에서 종횡무진 활약을 선보이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제 남은 사람은 포르투갈의 특급 골잡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뿐.
축구팬들은 호날두가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골을 독일전에서 기록할 수 있을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호날두는 올해 최고의 상반기를 보냈다. 지난 1월 FIFA 발롱도르 수상에 이어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달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상반기 마지막 빅매치인 독일과의 경기에서 호날두의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다. 특히 호적수인 메시가 골을 기록했다는 점은 호날두에게 큰 자극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독일과 포르투갈은 한국시간으로 17일 새벽 1시부터 브라질 사우바도르에 위치한 아레나 폰테 노바에서 월드컵 G조 조별리그 1차전 승부를 벌이고 있다.
독일전에서 경기에서 호날두는 포르투갈의 주장 완장을 차고 출격했다. 이외에도 포르투갈은 루이스 나니, 라울 메이렐레스, 우고 알메이다 등 주요 선수들이 모두 선발로 나섰다.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했던 페페도 수비라인을 지휘하게 됐다.
이에 맞선 독일은 마리오 괴체 등 최근 중용했던 선수들이 발을 맞췄다. 선발 불발이 될 것으로 보였던 메수트 외질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필립 람이 주장 완장을 차고 중원에는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대신 토니 크루즈가 자리를 대신했다.
독일과 포르투갈이 편성된 G조는 가나, 미국도 포함되어 있어 또 하나의 죽음의 조로 평가받고 있다. 독일이든 포르투갈이든 이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은 16강 진출에 있어 사실상 8부능선을 넘은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편 이번 월드컵에서 '예언가'라 평가 받은 이영표 KBS 해설위원은 독일과 포르투갈의 경기에 대해 "1 대 1로 비길 것"이라고 예측해 이번에도 그의 예언이 적중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반 20분이 조금 넘은 현재 독일이 포르투갈에 1 대 0으로 앞서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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