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회사 만도는 현재 개발중인 전자식 제동·조향 장치가 독일의 권위 있는 인증기관인 TUV라인란트로부터 'ISO 26262' 인증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ISO26262는 국제표준화기구(ISO)가 2011년 11월 제정한 자동차 기능 안전성 국제표준이다.
이날 만도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소재한 만도 글로벌 연구개발(R&D)센터에서 인증수여식을 가졌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제품은 자동차에 탑재되는 ESC(전자식 제동장치)와 전자식 조향장치(EPS). 자동차 안전 무결성 수준(ASIL) 4개 등급 중 가장 높은 D등급에 해당하는 샤시시스템 2개 제품이다. 자동차의 전장화로 부품 안정성 확보가 중요해졌다는 평가다.
최근 시장의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ISO 26262 요구사항을 만족하지 못할 경우 국내 및 해외 완성차 업체들의 신규 프로젝트 수주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만도는 2011년부터 전담팀을 조직 운영하면서 3년 동안 연구 개발을 해왔다. 현재 개발 중이거나 개발 예정인 신제품에 대해서도 ISO 26262 표준을 적용하고 필요한 R&D 역량을 갖추기 위해 교육과 투자를 지속키로 했다.
김주신 만도 기술총괄(사장)은 "이번 인증획득으로 BMW, 폭스바겐, GM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요구하는 안전 요구사항을 만족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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