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뮤직, 클럽 DJ가 만드는 음원 사업 진출

입력 2014-06-16 10:54
춤추게 하는 음악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이 전세계적으로 젊은이들에게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KT뮤직이 국내외 EDM콘텐츠 생산 유통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김성욱 KT뮤직 부문장은 16일 "전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장르로 손꼽히는 EDM장르가 국내 디지털음악시장에서는 아직까지 미 개척된 영역으로 남아있다"며 "KT뮤직이 디지털음악시장의 선두에 서서 EDM음원의 서비스와 콘텐츠 유통의 선순환구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T뮤직은 EDM음악서비스 및 콘텐츠 유통사업을 벌이기에 앞서 17일 국내 최고의 현역 스타 DJ 들을 대상으로 ‘EDM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KT뮤직은 클럽DJ들과 함께 DJ의 창작물인 EDM음원을 디지털음원으로 제작, 유통해 DJ음원을 유료음악서비스로 흡수해나갈 계획을 설명할 예정이다. 또한 EDM사업으로 발생하는 DJ음원수익에 대해 DJ들이 KT뮤직의 투명한 정산시스템을 통해 음원수익발생 전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는 내용도 발표한다.

KT뮤직의 음악사이트 지니(www. genie.co.kr)는 최근 새롭게 ‘지니EDM(Electronic Dance Music)서비스를 런칭해 일렉트로닉 댄스음악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디지털 음악서비스로 녹여내기도 했다.

지니EDM서비스는 일렉트로닉댄스 장르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곡들을 모아 100위까지 차트로 보여주고 일렉트로닉댄스 장르의 선두 아티스트들의 강렬한 음악세계를 담는 매거진도 운영한다. 또한 지니 플레이어에서는 일렉트로닉 댄스음악과 사운드, 비트 강한 음악들의 파형을 보여주며 다이나믹한 느낌을 시각적으로도 전달하고 3D입체음향으로 다양한 느낌으로 EDM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DJ출신 김창환 프로듀서(미디어라인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열광하는 일렉트로닉댄스뮤직트랜드를 국내 음악사이트에서는 지금까지 반영해오지 못했다"며 "음악사이트 지니에서 새롭게 20대 음악매니아가 리딩하는 일렉트로닉댄스음악을 다양하고 깊이 있게 보여준다면 국내 일렉트로닉댄스음악장르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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