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민경 기자 ] 아이엠투자증권은 16일 원익IPS가 세계 반도체 업체들이 벌이는 3D칩 투자 경쟁 최대 수혜주라며 목표주가를 1만2800원에서 1만5200원으로 19% 올려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민희 연구원은 "세계 반도체 설비투자 추세는 파운드리와 낸드의 3D칩 확장에 초점이 맞
춰져 있다"며 "파운드리 1위 업체인 대만 TSMC 공격 행보에 맞서 삼성전자도 17라인 가동을 조기에 앞당기려하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낸드 3D칩의 경우도 도시바·샌디스크가 최근 공격적인 투자를 발표하면서 먼저 VNAND 양산을 시작한 삼성전자를 자극하고 있다.
이같은 반도체 업체들의 헤게모니 싸움 속에서 국내 최대 전공정 장비업체인 원익IPS의 수혜가 예상된다는 게 이 연구원의 분석.
그는 "전방산업 침체로 발주가 불확실한 디스플레이와 태양광 매출액을 각각 25%, 92% 하향 조정함에 따라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을 5% 내린다"면서도 "수주 기반이 확대된 반도체 매출액은 2490억원으로 12% 올려잡는다"고 말했다.
수익성이 높은 반도체 매출비중이 더 커짐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률은 19%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 연구원은 "원익IPS 주가가 글로벌 반도체업종 지수 및 AMAT(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주가와 같이 움직인다는 점을 고려할 때 외국인 매수기조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추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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