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민경 기자 ] 신영증권은 15일 최근 이라크 사태와 관련해 과거와 상황이 다르다며 한국 증시에 큰 영향은 주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장기화될 위험이 아니어서 이번 주 코스피지수는 회복 국면에 들어설 것이란 전망이다.
김재홍 연구원은 "이라크 사태의 우려가 길게 가진 않을 것"이라며 "가장 큰 이유는 주변국의 원유 증산 여력이 충분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원유 생산량을 급격히 줄인 이란과 미국의 핵 협상이 16~20일 열릴 예정인 가운데 이란 정부는 협상에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주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의 최근 원유 생산량이 많지 않았다는 점도 증산 여력이 높다는 걸 시사한다고 김 연구원은 말했다.
이번 사태가 중동 지역 전체로 번졌던 걸프전과 달리 이라크만의 문제라는 점도 주목했다.
과거에는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으로 양국 모두 원유 생산이 급감했지만 2003년 연합군의 이라크 공격 당시에 유가는 오히려 하락했다는 것.
김 연구원은 "선진국의 높은 재정부담을 감안한다면 이라크와 서방지역의 전면 대결은 어려운 구도"라며 "장기화되지 못할 위험은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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