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처리업체 투모로에너지 인수
38억원 유상증자 참여..회사채 9.5억원도 매입
폐열 활용해 스팀 생산도 계획
이 기사는 06월12일(13:2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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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에너지플랜트업체 웰크론강원이 폐기물 소각사업과 스팀 생산사업에 진출한다.
웰크론강원은 폐기물 처리업체 투모로에너지 지분 100%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라고 12일 공시했다. 투모로에너지가 추진하는 38억원 규모 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납입일은 오는 8월20일이다. 웰크론강원은 이와 함께 투모로에너지가 발행한 회사채 9억5000만원 어치도 추가로 매입할 예정이다.
투모로에너지는 1999년에 설립된 폐기물 소각 전문 처리업체다. 4725㎡(약 1430평) 규모의 소각시설에서 하루 48t의 폐기물을 소각하고 있으며 300t의 슬러지 처리 용량을 갖춘 중견 소각장 운영업체다. 천안 지역에서 발생하는 산업 및 생활 폐기물을 소각 처리하고 있다.
투모로에너지는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자산은 57억여원 규모인데 부채가 208억원에 달한다. 매각 공개경쟁 입찰을 통해 웰크론강원이 지난 4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고 이날 인수합병(M&A) 계약을 체결했다. 인수대금 전액이 납입되면 관계인집회를 열고 회생절차는 종결된다.
웰크론강원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중 소각열을 활용한 스팀생산 프로젝트를 본격화하기 위해 투모로에너지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웰크론강원은 투모로에너지의 기존 생활 및 산업 폐기물 소각장 운영사업 뿐 아니라 소각 후 버려지던 폐열을 재활용하기 위한 스팀보일러를 증설할 계혹이다. 인근 산업단지에 스팀을 공급하는 2차 수익원을 창출하겠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말 기준 웰크론강원의 자본은 508억원이며 부채는 153억원이다. 지난해 매출 507억원, 영업이익 32억원을 올렸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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