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기업 창해에탄올,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통과

입력 2014-06-13 11:03
[ 한민수 기자 ] 창해에탄올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13일 밝혔다.

창해에탄올은 사탕수수, 타피오카 쌀, 보리 등을 이용해 소주에 들어가는 핵심 원재료인 주정을 개발 및 제조하는 기업이다. 약 5000억원의 국내 주정시장 내 2위인 14%대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보해양조와 주정설비 전문기업인 제이엔지니어링 등 총 8개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고, 해외 자회사인 창해베트남은 글로벌 거점 및 원료공급의 전초기지로 활용하고 있다. 원료수급부터 완제품에 이르는 수직계열화 시스템을 확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90억원과 80억원이었다. 연결기준 2013년 매출은 1362억원, 영업이익은 87억원을 기록했다.

창해에탄올은 40여년간의 에탄올 기술 및 제조 경험을 기반으로 대체에너지인 바이오에탄올 관련 기반 기술 및 최적화된 제조설비 모델을 확보해 시장 활성화 시기를 대비하고 있다. 또 글로벌 고성장산업으로 인식되고 있는 바이오케미컬 사업에도 진출해 기반기술 및 제조설비를 구축, 시험생산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주정사업은 수요와 공급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어 일정 규모 이상의 현금창출과 수익성이 확보된 사업"이라며 "그러나 성장성에는 한계가 존재해, 이를 극복하기 위해 바이오에탄올과 바이오케미컬 사업을 준비해 왔다"고 말했다. 이번 상장을 교두보로 본격적인 사업화가 진행될 예정이다.

창해에탄올은 상장을 통해 114억~131억원의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총 공모주식수는 190만주며, 상장 후 총주식수는 617만주다. 주관사는 우리투자증권이 맡았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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