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프랑스 파리에서 지난 11일(현지시간) 시작된 유럽류마티스학회(EULAR)에서 학회 측이 셀트리온이 개발한 세계 최초 항체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임상결과를 직접 홍보하고 나섰다고 셀트리온이 13일 밝혔다.
유럽류마티스학회 사무국은 강직성척추염환자를 대상으로 램시마와 오리지널약인 인플릭시맵의 효과와 안전성을 비교한 연구결과를 학회 이름으로 학회에 참석한 세계 의학전문기자들에게 배포했다.
이 연구는 환자들의 질병진행으로 인한 기능손상, 일상생활능력 등을 살펴보는 지표인 BASDAI BASFI BASMI 등을 비교한 것으로 램시마가 오리지널약과 비교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는 내용이다.
유럽류마티스학회는 학회 기간 중 발표되는 연구결과 중 중요한 것을 하루에 10여개씩 선정해, 학회 이름으로 세계 의약전문 언론인에게 배포한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이중 대부분은 기초의학연구나 학회 주도의 연구성과며, 제약회사의 연구를 선정해 배포하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와 함께 이번 학회에서는 램시마의 임상결과가 5개 채택, 학회기간 중 발표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램시마의 임상결과가 학회의 공식 보도자료에 채택된 것은 바이오시밀러가 그만큼 학회 및 의료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증거"라며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만큼 보다 다양한 연구를 통해 의료계의 궁금증을 해소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램시마는 지난해 유럽EMA 허가를 받아 유럽에서 판매가 시작됐다. 내년에는 유럽 주요 국가에서도 특허가 만료돼 모든 유럽 국가들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유럽류마티스학회는 세계에서 가장 큰 류마티스질환에 관한 학술행사로 130여개국의 14000여명의 학계와 산업 관계자들이 이번 학회에 참석했다. 류마티스질환에 관한 2108개의 연구결과(구연 302개, 포스터발표 1806개)가 발표된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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