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모의고사 난이도 봤더니…올해 수능 수준은?

입력 2014-06-12 16:17
6월 모의고사 등급컷 확인

이번 6월 수능 모의평가에서는 국어영역과 수학영역이 선택형으로, 영어영역은 공통으로 치러졌다. 국어의 경우 작년 6월 모의평가나 수능에 비해 A형은 쉽게, B형은 약간 어렵게 출제되었으며. 수학영역의 경우는 A형, B형 모두 작년보다 쉽게 출제되었다. 그리고 지난해 수준별로 시행된 후 이번에 다시 통합으로 실시된 영어영역의 경우는 정부의 ‘쉬운 수능 영어’ 출제 방침에 따라 작년 수능의 A형 수준으로 쉽게 출제되었다. 이처럼 6월 모의평가가 대체로 쉽게 출제됐지만, 그렇다고 해서 올해 수능이 쉬울 것이라고 단정하는 것은 금물이다. 수험생들은 이번 수능 모의평가 분석을 통해 이후 학습계획을 세우는 것은 물론 본인의 대입 전략을 재점검하는 것이 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메가스터디에 따르면 국어영역은 A형은 작년 수능과 비슷하게, B형은 비슷하거나 약간 어려운 수준으로 출제되었다. 국어B형의 경우, 지문 수가 기존 9~10개에서 8개로 축소되어 수험생들의 시간관리 부담을 줄여 주었을 것으로 보인다.

수학영역은 A형, B형 모두 작년 수능에 비해 쉽게 출제되었다. 다만 고배점 문항에 까다로운 문제를 배치하여 변별력을 확보하려 했다. EBS와 연계한 문항들은 대체로 평이해 학생들의 연계 체감도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영어영역은 전체적으로 ‘쉬운 영어’의 기조를 유지하는 차원에서 쉽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 독해 문항이 23문항에서 28문항으로 늘어났지만,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빈칸 추론 문항이 줄고 쉬운 문항이 늘어났다. EBS 교재의 반영 비율은 70%정도의 수준으로 출제되었으며, 작년 수능처럼 까다로운 비연계 고난도 문항이 출제되지 않아 수험생들이 큰 어려움 없이 풀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6월 모의고사는 대체로 쉽게 출제됐다. 작년 6월 모의고사나 수능과 비교할 때 문제 유형이나 난이도에 있어서 큰 변화를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능시험은 6월 모의고사와 9월 모의고사의 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난이도를 조정하여 출제하기 때문에, 수능이나 9월 모의고사가 이번과 같은 난이도로 출제될 것으로 예단하는 것은 옳지 않다. 수험생들은 6월 모의고사에 드러난 평가원의 출제방향과 기조를 숙지하되 수능이 절대평가가 아닌 상대평가임을 명심하고, 기본 개념과 원리를 중심으로 남은 기간 더욱 철저한 학습을 해 나가야 한다. 특히 6월 모의고사 분석을 통해 자신이 취약한 과목이나 부족한 부분, 또는 낯선 유형들을 찾아 이를 보완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

한편 6월 모의고사 관련 등급컷은 메가스터디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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