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게임 개발사에 찾아가 인터뷰를 할 때마다 꼭 하는 질문은 '무슨 게임 좋아하세요?'이다. 온라인에서 콘솔까지 사람마다 각양각색 취향이 있지만, 모바일 게임에서 꼽으라고 한다면 10에 8은 킹(King)의 '캔디크러쉬사가(CandyCrush Saga)'라고 대답한다.</p> <p>물론 게임업계 관계자만 '캔디크러쉬사가'를 좋아하는 게 아니다. 한 지인은 '게임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모르는 와이프가 요즘 모바일 게임을 하나둘 시작했다. 주로 캐주얼한 퍼즐 장르를 하는데, 그 중 최고로 꼽는 게임은 '캔디크러쉬사가'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제 '캔디크러쉬사가'는 남녀노소를 업계를 불문하고 사랑받는 퍼즐인 것이다.</p> <p>
그런 어마무시(?)한 게임을 만든 킹에서 새로운 퍼즐을 선보였다. 바로 '팜히어로사가 for Kakao(이하 팜히어로사가)'이다. 사탕에서 야채까지 분야를 넓힌 그들의 신작은 이미 글로벌에 출시되었고, 한국에는 6월 10일 카카오 게임하기에 정식 런칭했다.</p> <p>후속작 역시 전작과 비슷한 퍼즐 장르로 ''캔디크러쉬사가'를 하는데 굳이 '팜히어로사가'까지 해야 하나?'며 어깨를 으쓱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직접 게임을 플레이해본 입장에서, 왜 킹의 '팜히어로사가'를 플레이해야 하는지에 대해 몇 가지 이유를 전하고 싶다.</p> <p>■ 일평균 2000만명 글로벌 유저의 마음을 흔든 '팜히어로사가'</p> <p>먼저 킹의 '캔디크러쉬사가'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 '캔디크러쉬사가'는 2013년 카카오 올해의 게임에 선정되었다. 선정된 12개의 게임 중 '캔디크러쉬사가'를 제외한 11개의 게임은 한국 개발작이다. 따라서 '캔디크러쉬사가'가 다른 게임만큼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지 않고도 순위권에 들어간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따라서 '캔디크러쉬사가'의 후속작인 '팜히어로사가'에 대한 기대는 당연하다.</p> <p>'팜히어로사가'는 글로벌 버전으로 이미 출시되었고, 2014년 1분기 기준 일평균 2000만 명의 접속자와 1억 9000만 이상의 플레이를 기록했다. 유행하는 음식은 한번쯤 먹어주고, 인기 연예인이 입은 옷 스타일도 한번쯤은 장바구니에 넣어보듯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게임인 '팜히어로사가'는 충분히 유저들의 동기부여가 된다.</p> <p>
6월 10일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한국에 정식 런칭된 '팜히어로사가'는 출시 하루만에 카카오 게임하기 인기 2위를 기록했다. 인기 게임 1위부터 10위까지의 게임을 볼 때, 10일에 출시된 신규 게임은 '팜히어로사가' 하나뿐이다.</p> <p>■ 3매치 퍼즐은 어디까지 진화할 수 있을까?</p> <p>'팜히어로사가'는 약간 과장을 보태 말한다면 소재가 사탕에서 과일과 야채 등 건강한 음식으로 바뀐 것 외에는 세 개의 블록을 매칭하는 플레이 방식은 거의 똑같다. 스테이지 형식의 퍼즐로, 매번 맵과 미션이 달라진다.</p> <p>
정해진 이동 횟수 안에 미션을 수행해야 하며, 여기서의 미션은 채소와 과일, 태양, 물, 아기 오리 등의 팜팜이를 수확하는 것이다. '캔디크러쉬사가'의 미션이 '모든 젤리를 없애세요', '재료를 모으세요' 등이라면 '히어로팜사가'는 '물 20개, 당근 20개, 딸기 20개 수확하기'이다. '캔디크러쉬사가'에서 스트레스의 근원이었던 '초콜릿'은 사라지고, '팜히어로사가'에서는 대신 '아기 오리 팜팜이'가 추가되었다.</p> <p>언뜻 보기에는 단순한 퍼즐 같지만, 직접 플레이해보면 한층 진화된 형태다. '캔디크러쉬사가' 이후 출시된 수많은 스테이지 형식의 퍼즐 게임을 보며 '3매치 퍼즐이 이 이상 진화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답은 '있다'였다. '팜히어로사가'는 스테이지가 올라갈수록 '캔디크러쉬사가'와는 다른 형태를 보인다.</p> <p>예를 들어 '병아리'를 얻기 위해서는 알 3개를 매치시켜 부화되지 않은 알 1개를 만들고, 부화되지 않은 알 3개를 모아야 병아리를 얻을 수 있다. 또 어떤 스테이지에서는 물 팜팜이를 얻기 위해서는 양동이 옆에서 퍼즐을 매치시켜 물을 차오르게 해야 하고, '심통 난 팜팜이'는 개수에 카운트되지 않는다. 따라서 퍼즐의 한땀 한땀을 전략적으로 움직여야한다.
</p> <p>'팜히어로사가'를 플레이하며 하나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다는 것은 어렵지만, 의미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캔디크러쉬사가'를 플레이한 유저의 입장에서 '팜히어로사가'는 학습하지 않고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었다. 또한 '킹=스테이지 퍼즐게임의 끝판왕'이라는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떠올릴 수 있다.</p> <p>전혀 다른 퍼즐 게임을 기대한다면 '팜히어로사가'는 싱거울 수 있다. 하지만 '캔디크러쉬사가'보다 진화된 퍼즐 게임을 기대한다면 '팜히어로사가'이어야 한다.</p> <p>한경닷컴 게임톡 황인선 기자 enutty415@gmail.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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