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발견 늦으면 급격히 악화되는 류마티스관절염

입력 2014-06-12 09:55
수정 2014-06-12 10:07
주부 양모씨(28)는 올해 초부터 쉽게 피로감을 느끼고, 예전과는 다르게 근육이나 관절 등에서 이상증상이 나타났다. 단순히 감기몸살이라 생각하고 처방 없이도 구매 가능한 종합감기약을 복용하면서 견뎌왔다. 하지만, 약에 대한 의존도만 높아질 뿐, 좀처럼 회복될 가능성이 없어 보였다.



그래서 가까운 병원에 방문했고, 각종 검사를 받은 후 류마티스관절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그녀는 비교적 어린 나이였기 때문에, 뜻밖의 진단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류마티스관절염은 연령대와는 상관없이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외부로부터 인체를 지키는 면역계에서 이상현상이 나타나 생기는 질환이다. 몸살과 유사한 증상과 함께 다음과 같은 이상현상을 겪게 된다. 장시간 동안 고정된 자세로 있는 경우, 관절이 뻣뻣해져 움직이는 것조차 힘들다가 일정시간이 지나면 다시 정상적으로 돌아오는 조조강직현상이 나타난다. 그리고 관절부위를 만지면 아프고 움직임이 제한되어 일상생활을 하는 데 큰 불편함을 느낀다. 본인과 상관없는 질환이라는 일반적인 생각과는 달리, 노출되기 쉬운 류마티스관절염은 정확한 질환의 특성과 그에 맞는 효과적인 치료를 해야 한다.



류마티스관절염은 활막조직의 이상현상으로 나타나는 면역계 질환이다. 초기에는 활막조직에 염증이 생기고,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염증이 퍼져 관절에 변형과 파괴현상이 발생한다. 조기 증상이 나타난 이후 2년 이내 대부분 환자가 관절 손상을 겪기 때문에, 전문의에 의한 정확한 진단과 그에 맞는 치료법을 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 관절치료만 집중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사실상 면역계의 이상으로 발병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면역체계를 정상화시키는 치료와 염증치료가 함께 진행되어야 한다. 대표적인 치료방법은 AIR프로그램이 있다. 장혁 이지스한의원 노원점 원장은 “AIR프로그램은 필요한 면역 치료법들로 구성되어 있는 치료프로그램”이라며 “치료와 침, 뜸을 통해 진행되는데, 실생활에서 약 복용을 통해 체내 쌓여있는 해로운 요인들을 배출하고 체질에 맞춘 탕약과 원기를 불어넣어주는 화수음양단을 통해 노폐물 배설과 전신순환에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침과 뜸을 통해 염증치료가 이뤄진다. 자연상태 그대로 약물을 추출, 정제한 면역약침을 경혈자리에 주입해 면역력을 증강시키고 염증반응을 완화시키는 것은 물론 세포의 재생활동을 돕는다는 설명이다.



류마티스관절염이 현대인에게 발병되는 다양한 원인 중 하나는 서구화되어버린 식습관이다. 그렇기 때문에 면역력 회복이 가능한 생식요법으로 식생활을 관리하면 좋다. 하루 한 끼를 생식으로 섭취하면 혈액이 맑아지고 체내의 노폐물 배출이 원활해져 치료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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