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극 청문회 준비…"식민지배·남북분단은 하나님 뜻" 발언 논란

입력 2014-06-12 09:21

문창극 청문회

문창극 총리 후보자의 발언이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문 후보자가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할 뜻이 없다고 밝혔다.

문 후보자는 12일 오전 8시 반쯤 창성동 별관에 도착했고 외부 일정 없이 인사청문회를 준비할 것으로 보여진다.

앞서 문 후보자는 지난 2011년 온누리교회 특강에서 "'하나님은 왜 이 나라를 일본한테 식민지로 만들었습니까'라고 우리가 항의할 수 있겠지, 속으로"라며 "아까 말했듯이 하나님의 뜻이 있는 거야. 너희들은 이조 5백년 허송세월 보낸 민족이다. 너희들은 시련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하나님이) 남북분단을 만들게 주셨다"라며 "지금와서 보면 그것도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당시 우리 체질로 봤을 때 한국한테 온전한 독립을 주셨으면 우리는 공산화될 수밖에 없었다"고 말해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이에 누리꾼들은 "문창극 청문회도 필요없다" "문창극 청문회는 시간 낭비다" "문창극 후보자, 처음부터 왜 이럴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KBS1 방송 캡쳐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