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현 기자 ] 우리투자증권은 12일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4만9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높였다.
최근 D램 가격 안정세를 감안해 올해 SK하이닉스 연간 영업이익을 기존 4조4000억 원에서 4조7700억 원으로 상향 조정했기 때문이다.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이세철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D램 가격 흐름이 상당히 안정적인 상황이라며 SK하이닉스가 안정적인 영업이익 시현 구간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수요 측면에서도 스마트폰, 태블릿보다는 전통적인 세트인 PC와 TV수요가 예상외로 견조한 것으로 봤다. 또 주요업체들의 공정 전환 이슈로 공급 부족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윈도우XP 종료로 인한 수혜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XP지원 종료 효과로 실제 PC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XP 지원 종료에 따른 기업향 PC 교체 수요는 아직 발생하고 있지 않다"며 "향후 기업향 PC 교체수요 발생 시 수요 견조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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