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다운 기자 ] 우리투자증권은 12일 LIG손해보험에 대해 KB금융 인수가 결정되면서 안정적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4만600원을 유지했다.
전날 KB금융은 LIG손해보험 인수에 단독 우선 협상자로 선정됐다고 공시했다.
한승희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롯데그룹이 포함된 공동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될 것이라는 시장 예상과는 다른 결과"라고 밝혔다.
롯데그룹 인수시 노조의 반발, 인수 후 자본 확충 필요성이 부각되면서 LIG손보 주가는 하락한 바 있다.
매수주체의 윤곽이 잡히면서 앞으로 LIG손보는 안정적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KB금융지주로 편입될 경우 방카슈랑스 채널 활용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다. 원수보험료의 약 9%가 방카 채널을 통해 유입된다.
다만 그는 "방카슈랑스 판매가 허용된 상품은 저축성, 순수보장성·만기환급형 제3보험(상해, 질병 등)이며, 자동차 및 보장성보험은 판매가 금지돼 있다"며 "보장성에 집중하고 있는 LIG로서는 현 전략 하에서는 채널 시너지는 크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범LG가의 일반보험 물건 이탈, 설계사나 임직원의 이직 등의 리스크는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현 영업기조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KB금융에 대한 감독당국의 기관경고 제재가 대주주 적격 심사에서 부적격 사유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한경스타워즈] 증권사를 대표하는 상위권 수익률의 합이 110%돌파!! 그 비결은?
[한경닷컴 스탁론] 최저금리 3.5% 대출기간 6개월 금리 이벤트!
[한경컨센서스] 국내 증권사의 리포트를 한 곳에서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