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제특구 충남도] 낡은 농공단지 90곳, 체질개선 나선다

입력 2014-06-12 07:00
특화단지 육성·기반시설 정비 등 6개 과제 추진


[ 임호범 기자 ] 충남도가 기반시설 노후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농공단지를 대대적으로 개선한다. 농공단지를 특화단지 중심으로 재구조화하고 노후기반시설에는 예산을 투입해 개선한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도내 농공단지는 총 90곳(완료 72, 조성중 18)이다. 지난해 말 기준 953개 업체가 입주해 고용인원은 2만9814명, 생산액은 10조9590억원이다.

충남도는 지난해 12월 농공단지 정책토론회와 입주기업인 면담 및 서면조사 등 농공단지 진단평가를 실시했다. 진단평가 결과 농공단지 입주 기업인들은 애로사항으로 오폐수처리시설 등 기반시설의 노후화(52%), 인력(11%), 용수(9%), 교통(8%) 등을 꼽았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 같은 평가를 거쳐 지난달 ‘농공단지 종합관리지원계획’을 수립했다”고 소개했다.

이 계획은 △특화단지 육성 △인력확보 지원 △산업기반시설 정비 강화 △공동인프라 확충 △기업경영 지원 △농공단지 활성화 제도 기반 구축 및 개선 등 6개 중점 추진과제로 구성됐다.

도는 농공단지별로 취업도우미를 배치해 입주기업의 애로상담과 취업알선을 지원하기로 했다. 도 농공단지 홈페이지를 통해 은퇴자 맞춤형 인력풀 코너를 운영하는 등 인력지원 프로그램도 종합적으로 진행한다.

오폐수시설 시설 개·보수비를 예산 지원하는 방안을 환경부 등에 건의하고, 근로자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농공단지 관리사무소 리모델링, 농공단지 시내·전세버스 운행 지원 등 공동 인프라 확충 지원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도는 관련 조례도 제정한다. 우선 90개 농공단지의 효율적인 관리 및 활성화를 위해 도와 시·군의 조례제정을 추진하고 단지 내 입주기업의 결속 강화와 공동 처리사항을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한 농공단지 입주기업체협의회의 법인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홍성=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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