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혼 연령 女 30세 넘어
[ 강경민 기자 ] 서울 여성의 초혼 연령이 지난해 처음으로 30세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서울에 거주하는 여성의 초혼 연령은 30.4세였다. 20년 전인 1993년(25.7세)에 비해 4.7세 높아졌다. 여성 초혼 연령층은 지난해 30대 여성이 47.0%로, 20대(43.4%)를 처음으로 추월했다. 20대 여성 혼인 건수는 20년 새 5만321건 감소한 반면 30대 여성은 같은 기간 2만1911건 증가했다.
지난해 남성 평균 초혼 연령은 32.6세로 20년 전(28.5세)보다 4.1세 높아졌다. 남녀를 막론하고 초혼 연령이 30세 이상으로 자리잡았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서울의 초혼 부부 중 15.5%는 여성이 연상, 남성이 연하였다. 20년 전보다 6.6%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초혼 부부 중 동갑 커플의 비율은 1993년 9.8%에서 지난해 15.8%로 늘었으며, 여성이 연상인 커플은 같은 기간 8.9%에서 15.5%로 증가했다. 남성이 연상인 커플은 1993년엔 81.2%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지만 지난해에는 68.7%까지 떨어졌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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