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만수 기자 ]
“국내 최고의 남자 골프대회인 만큼 일본(JPGA)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도 대거 참가합니다. 김형성(34) 김경태(28) 등 ‘해외파’와 김태훈(29) 이기상(28) 등 ‘국내파’의 맞대결이 흥미진진할 것입니다.”
황성하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회장(53·사진)은 11일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에서 열린 조인식에서 “‘야마하-한국경제 제57회 KPGA선수권대회 J골프 시리즈’의 흥행을 자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국내 최고 권위의 경제신문인 한국경제신문과 J골프가 함께하기 때문에 남자 골프대회 역대 최고의 성공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대회가 열리는 인천 스카이72GC 하늘코스도 흥행 요소 중 하나로 꼽았다. 인천국제공항 바로 옆에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스카이72GC는 인천대교와 바다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 암반 위에 조성된 프리미엄 코스 덕분에 선수는 물론 갤러리들도 선호하는 골프장이다.
그는 “스카이72 하늘코스에서 열린 대회 중 지금까지 실패한 대회가 없었다”며 “홀 위치를 조정해 장타자들의 승부욕을 끌어올리는 등 다양한 화젯거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대회를 열기 전에 투온이 불가능한 거리인 18번홀(파5) 등의 티박스를 조금 앞당겨 선수들이 ‘장타쇼’를 펼칠 수 있도록 골프장 측에 건의할 계획이다.
황 회장은 “이갑종 야마하골프 회장과 김기웅 한국경제신문 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KPGA선수권이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 명문 대회로 입지를 굳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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