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체될 운명의 해양경찰공무원을 뽑는 채용시험에서 응시생들이 구슬땀을 흘렸다.
11일 해양경찰공무원 채용시험이 동해·목포·부산·제주·인천 등 전국 5곳에서 동시에 실시됐다. 시험 결시율은 6%에 불과했다.
이날 시험은 지난 3월 필기시험, 지난 10일 적성검사에 이어 체력평가 차례였다.
응시생 379명은 100m 달리기, 팔굽혀펴기, 윗몸 일으키기, 1200m 달리기, 악력 측정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젖 먹던 힘까지 쏟아냈다.
응시생들은 해경이 해체될 운명에 처했지만 꿈을 포기할 수 없다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해경청은 올 상반기에 함정운용·해기사·잠수 등의 분야에서 총 336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간부후보생, 화공·선박기관 등 일반직 분야 채용 일정은 이미 마무리됐고 나머지 분야의 채용이 진행되고 있다.
해경청은 조직 해체 방침이 발표된 지난달 19일 채용 일정을 무기한 연기하기도 했지만 해양구조·수색·경비 업무는 지속적으로 수행해야 할 국가 사무인 점을 고려, 채용 일정을 재개했다.
해경청은 오는 7월 3~8일 서류전형, 7월15일 면접시험을 거쳐 7월22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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