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강진군 농업법인 '아로니아주식회사' 설립추진

입력 2014-06-11 14:51
수정 2014-06-24 16:59
전남 강진군이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떠오르고 있는 아로니아의 시장지배력을 높이기 위해 가칭 ‘농업회사법인 강진 아로니아 주식회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관내 아로니아 작목반 10농가와 개별 3농가가 참여하는 주식회사를 설립해 한발 빠른 브랜드 선점과 가공·유통을 통한 선제적인 시장개척에 나서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군과 참여주주들은 6400만원을 자본금을 출자키로 했다. 군은 주식회사 설립을 지원하기 위해 경영진단 컨설팅과 협의체 구성, 매뉴얼 개발, 홈페이지 구축, 지식재산권 출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로니아 주식회사가 설립되면 강진군에는 2011년 ‘청자골 강진화훼 주식회사’, 2012년 ‘고마미지 주식회사’, 지난해 ‘한마음 토마토 주식회사’에 이어 모두 4개의 농업법인이 설립·운영된다.



주식회사 설립에 중추역할을 하고 있는 김경안 강진 아로니아 연구회 대표는 “농업회사법인 설립과 병행해 지역 내에서 아로니아를 재배하고 있거나 아로니아 재배를 희망하고 있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신규회원을 모집해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생산·유통 혁신을 통해 지역의 명품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진=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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