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부상'
이승기가 드라마 촬영 중에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SBS 수목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의 이승기가 부상을 당해 치료중에 있어 제작진과 출연진이 빠른 쾌유를 빌고 있다.
'너희들은 포위됐다'(이하 '너포위')에서 엄마를 살해한 범인을 잡고자 경찰서에 지원한 신입형사 은대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쳐왔던 이승기가 촬영 도중 예기치 못한 사고로 부상을 당했다.
지난 9일 새벽 액션장면 촬영 도중 소품용 가짜 칼에 눈을 찔리면서 '각막 손상'과 '안구내 전방 출혈'이라는 진단을 받은 것.
사고 직후 이승기는 심한 통증 등으로 인해 긴급히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응급 치료를 받은 이승기는 촬영 복귀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였지만, 정밀 검사를 요하는 의사의 특별 권고로 촬영장에 복귀하지 못했다.
정밀 검사 후 의사는 '각막 손상 및 안구 내 전방출혈'로 '절대 안정' 요함이라는 특단의 진단을 내린 상태. 빡빡한 스케줄 속에서 촬영을 진행해오고 있는 만큼 이승기는 촬영 강행 의지를 보였지만, 배우의 상태를 걱정한 제작진의 만류로 촬영장에 복귀하지 못한 채 의사의 지시를 따르고 있다.
이와 관련 제작진은 이승기가 극의 전체적인 흐름을 주도하는 주인공이라는 점에서 이승기가 없이는 사실상 촬영 진행이 불가능하다는 점과 현재 이승기의 부상 상태로는 촬영이 어렵다는 의견 하에 촬영을 중단했다.
이승기의 부상으로 오는 6월 11일 '너희들은 포위됐다' 스페셜 방송을 편성하고, 12일에는 '너포위' 10회 분을 방송하게 된다.
현재 이승기는 치료와 안정에 집중하며 촬영장에 복귀하려는 의지를 거듭 드러내고 있는 상황. 최대한 빨리 완쾌해서 이후 촬영 분을 차질 없이 진행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승기는 "갑작스럽게 발생한 사고로 인해 촬영을 중단할 수밖에 없어서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하루라도 빨리 '너포위' 방송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너포위’를 지켜봐주시는 시청자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너포위'의 한 제작진은 "현재, 유인식감독을 포함한 모든 '너포위' 제작진와 출연진은 촬영을 중단한 채 승기씨의 빠른 쾌유를 바라고 있다"며 "승기씨가 얼른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촬영장에 돌아와 다시금 대구로 열연해주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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