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밴드의 '비밀고백'…첫 API 연동테스트

입력 2014-06-10 10:31
네이버 자회사 캠프모바일이 운영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밴드(BAND)'의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활용한 서비스가 나왔다.

10일 캠프모바일 측에 따르면, 벤처기업 '미니램'은 밴드의 API를 활용해 '비밀고백–friends on BAND'이라는 어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선보였다. 밴드 API를 게임 외 서비스에서 연동한 첫 사례다.

캠프모바일은 최근 20종의 밴드 게임을 선보이면서 외부 개발사와의 협업을 통해 모임이라는 새로운 소셜 그래프를 활용, 각종 게임 장르에 재미를 더하고 있다.

캠프모바일은 게임 외 서비스에서 밴드의 차별화된 소셜 그래프가 의미 있게 작동할 수 있을 지를 놓고 다각도로 고민해 왔으며, 이를 테스트하는 차원에서 처음으로 밴드 API를 활용한 서비스를 내놓았다.

캠프모바일은 '비밀고백'을 통해 밴드 만의 소셜 그래프가 새로운 서비스에서 의미 있게 작동하는 지 가능성을 점검해 볼 예정이다.

‘미니램’이 내놓는 서비스는 본인이 가입한 그룹 SNS 내에서 상대방에게 마음을 고백하는 기능을 담고 있다.

캠프모바일은 "아직까지 게임 이외의 서비스 영역에서의 밴드 API 활용에 대한 큰 틀의 방향성은 정하지 않았다"며 "이번 첫 테스트를 계기로 외부 서비스와의 연동 효과 등에 대해 본격적으로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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