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들어 전세계 개인별 금융자산 증가 추세가 더욱 빨라져 소위 금융자산 기준 '백만장자'가 크게 늘어났다.
미국 컨설팅 회사인 '보스턴컨설팅그룹'이 9일 내놓은 '글로벌 자산 2014'에 따르면 2013년 전세계 개인금융자산은 전년보다 14.6%나 늘어나 모두 152조 달러(15경4310조4000억 원)에 달했다.
지난해 개인금융자산이 크게 늘어난 것은 ▲주식시장 호조 ▲예금 증가 ▲각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 덕으로 분석됐다.
전 세계 개인금융자산 규모에서 100만 달러(10억1520만 원) 이상을 보유한 '백만장자'는 1630만가구로 2012년보다 260만 가구 증가했다.
미국내 백만장자는 710만 가구로 세계에서 가장 많았다. 중국은 2012년 150만 가구에서 지난해 240만 가구로 증가해 2위에 올랐다.
일본은 엔저 현상으로 백만장자가 2012년 150만 가구에서 2013년 120만 가구로 줄었으나 3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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