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확 바꾼 C클래스 출격…BMW와 수입차 1위 경쟁

입력 2014-06-09 21:20
수정 2014-06-11 03:36
[ 최진석 기자 ]
메르세데스 벤츠는 9일 콤팩트 세단 ‘C클래스’ 새 모델을 출시하고 BMW가 지키고 있는 수입차 1위 자리를 찾아오겠다며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새로 나온 더 뉴 C클래스는 새로운 디자인을 반영한 4세대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로 가격은 4860만~5800만원이다. 차체 중량을 줄이면서 가솔린과 디젤 모델 모두 복합연비를 끌어올렸고, 차체 및 휠베이스(앞뒤 바퀴 축간 거리)를 늘려 실내공간은 넓혔다.

벤츠코리아는 이날 “신형 C클래스를 앞세워 BMW를 제치고 국내 수입차 1위로 올라서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최윤선 홍보마케팅 부장은 “올해 말까지 남은 6개월 동안 최대 4000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며 “사전계약이 이미 1000대가량 들어온 상황이어서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앞서 브리타 제에거 벤츠코리아 사장도 “신형 C클래스에 이어 오는 9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LA클래스’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수입차 1위 달성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BMW코리아는 올 들어 5월까지 벤츠코리아보다 3000여대 더 판매하며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벤츠가 적극적인 공세를 펴고 있어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신형 C클래스 판매목표 4000대는 경쟁 관계인 BMW 320d의 연간 판매량(3978대)과 비슷한 수치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X3와 X4, X6 등 SUV 신차를 연이어 출시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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