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지난해 출시한 ‘기술형 창업 지원대출’의 상품 잔액이 출시 1년 만인 지난달 말 468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이 상품은 우수한 기술력에도 자본이 부족한 창업 초기 중소기업을 돕는‘창조금융’의 취지로 만들어졌다. 신한은행은 기술평가 전담 부서인 산업기술평가팀을 신설해 기술력을 평가하고, 기술력이 우수한 업체는 신용등급을 높여 대출 금리와한도를 우대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다른 은행의 기술평가 대출 상품과 견줘 월등히 높은실적을 보였다”며 “기술형 창업지원대출의 약 60%가 담보 없이 신용대출로 취급돼기술금융의 제도적 취지도 잘 살렸다”고 평가했다. 신한은행은 이번 상품의 취급 과정에서 축적되는 기술 지표로 평가 시스템과 모형도 개발할 계획이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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