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 찬 20대男, 알몸으로 거리 활보하며…'충격'

입력 2014-06-09 13:41

'전자발찌 남성 알몸 소동'

전자발찌를 찬 채 알몸으로 강남대로를 활보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알몸으로 거리를 돌아다닌 혐의(공연음란)로 김모(2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7일 한 페이스북에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있는 골목에서 오늘 아침에 찍은 거에요. 여자분들 조심하라고 올려주세요. 발에 전자발찌 차고 있습니다"는 설명과 함께 전자발찌를 찬 채 알몸으로 거리를 활보하는 김씨와 이를 맨발로 뒤따라가는 한 여성의 뒷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왔다.

경찰은 이 사진과 근방 CCTV 화면을 토대로 관내 전자발찌 관리대상자를 탐문, 김씨가 사진 속 인물임을 밝혀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7일 오후 1시쯤 알몸으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신의 집주변 일대를 약 1분여 동안 뛰어다닌 혐의를 받고 있으며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수강도강간 등 전과 4범인 김씨는 이날 경찰에 임의동행해 조사를 받았고 자신의 혐의를 모두 시인했다. 사진 속 여성에 대해서는 자신의 여자친구라고 진술했다. 그는 경찰에 "범행 당시 술을 마시고 여자친구와 싸운 뒤 홧김에 집 밖으로 뛰쳐나갔다가 1분 뒤 스스로 돌아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자발찌 남성 알몸 소동을 접한 네티즌들은 "전자발찌 남성 알몸 소동, 충격적이다", "전자발찌 남성 알몸 소동, 어떻게 이런 일이", "전자발찌 남성 알몸 소동, 논현동 여성분들 깜짝 놀랐겠다", "전자발찌 남성 알몸 소동, 아무리 술에 취했어도 그렇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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