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5일 바이오의약품 관련 기술자산 양도키로
이 기사는 06월03일(19:5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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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의 ‘삼성바이오로직스 키우기'가 본격화됐다.
삼성전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바이오의약품 관련 기술자산을 양도하기로 했다고 3일 공시했다. 양도일은 5일, 양도가액은 104억3300만원이다. 삼성전자는 “바이오의약품 사업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분 42.55%를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지분은 삼성에버랜드가 42.55% 삼성물산이 9.85%를 갖고 있다.
공동 최대주주인 삼성에버랜드는 이날 상장계획을 발표하면서 “상장을 통해 바이오로직스의 바이오 신기술 확보, 경영인프라 투자 등 글로벌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 재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육성할 계획임을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2일 “영국 바이오 업체 지분을 인수해 글로벌 공동연구에 나선다”고 공시하기도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7월1일자로 이 영국 업체의 주식 7000만주(50%)를 725억9700만원에 인수키로 본계약을 맺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생물학적 의약품(바이오 의약품) 제조를 목적으로 인천 송도에 설립한 삼성그룹 계열 회사다. 이 회사는 미국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 등 제약사의 바이오 의약품을 위탁 생산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7억달러를 들여 연산 15만L 규모의 공장을 추가 증설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437억원, 영업손실 1464억원, 당기순손실 1408억원을 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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