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의 선공개곡 '행오버(HANGOVER)'가 베일을 벗었다. 싸이는 '행오버'에 이어 올여름 새 싱글이자 타이틀곡 '대디(DADDY)'발표도 예고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지난 8일 오전 8시15분, 싸이의 공식 유튜브 채널과 YG공식블로그(www.yg-life.com)을 통해 선공개곡 '행오버' 와 뮤직비디오를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행오버(숙취)'라는 곡 제목에 걸맞게 한국 특유의 음주문화를 코믹하게 풀어냈다.
앞서 6일 선보인 '행오버' 예고 영상이 영어가사로만 구성되어 있던 것과 달리 뮤직비디오와 함께 전곡이 공개된 '행오버'에서는 곡 중간 '꾀꼬리 못 찾겠어 안 예쁘면 예쁠 때까지 받으시오' 등 한국어 가사도 함께 등장했다.
이번 곡은 싸이와 C.BROADUS(스눕독)이 공동작사를 맡고, '강남스타일' , '젠틀맨'을 함께했던 싸이와 유건형이 공동작곡을 했다. 차은택 감독이 뮤직비디오의 메가폰을 잡았다.
싸이는 멜로디적 요소를 가미했던 '강남스타일', '젠틀맨'과 달리 '힙합 아이콘' 스눕독과 손잡고 주류 팝시장에 더욱 어필할 수 있는 힙합스타일을 전면에 내세우면서도 곡 중간 꽹가리, 장구, 징 등 국악기를 사용한 멜로디를 더해 '한국적'인 색깔을 배치, 곡의 개성을 살렸다.
반복되는 ‘행오버’라는 후렴구를 통해 '강남스타일', '젠틀맨'에서 두드러졌던 특유의 중독효과도 잊지 않았다.
싸이는 뮤직비디오 마지막에 ‘NEW SINGLE ‘DADDY’ COMING THIS SUMMER’라는 메시지를 띄워 조만간 새로운 노래를 발표할 것임을 예고했다.
싸이의 ‘행오버’ 음원은 미국 동부시간 기준 6월 9일 0시(한국 시간 6월 9일 오후 1시) 미국 및 전세계 아이튠스를 통해 독점으로 공개된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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