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 보궐선거, '제2의 총선거'라 불리는 이유…

입력 2014-06-06 15:09
수정 2014-06-08 10:29

7.30 보궐선거

7.30보궐선거가 다가오고 있다.

보궐선거는 선거에 의해 선출된 대통령이나 국회의원, 지방의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이 임기 중에 사망하거나 기타 사유로 자격을 상실할 때 실시하는 선거다. 재보선이 확정된 국회의원 선거구는 모두 12곳으로 이 가운데 6곳이 서울과 경기 지역이다.

이번 지방선거에 현역 의원이 대거 출마하면서 7.30 보궐선거가 최소 12명을 선출하는 ‘미니총선’이 될 예정이다. 대법원 선고를 앞두고 있거나 파기 환송심이 진행 중인 곳이 6곳에 달해 재보선 지역이 추가될 수도 있다.

새누리당 의원들의 지방선거 출마로 공석이 된 지역은 서울 동작갑(정몽준), 부산 해운대·기장 갑(서병수), 경기 김포(유정복), 대전 대덕구(박성효), 울산 남구 을(김기현), 수원 병(남경필), 충주(윤진식) 등 7곳이다.

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이 출마한 수원정(김진표), 담양·함평·영광·장성(이낙연), 새정치연합에서 탈당해 무소속 후보로 나섰다 단일화로 사퇴한 이용섭 전 의원의 광주 광산구을 등 3곳도 재·보선 지역이다.

경기 평택을(새누리 이재영 전 의원)과 경기 수원을(새정치연합 신장용 전 의원)도 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의원직이 상실돼 재선거가 치러진다.

'7.30 보궐선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7.30 보궐선거 때는 과반이 있어선 안될텐데" "7.30 보궐선거, 수원이 3곳이나 있네" "7.30 보궐선거, 판이 큰 선거인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개표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