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박빙' 안양시장 재검표…"참관인 다 있었는데…"

입력 2014-06-05 13:54

안양시장 재검표 진행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결과를 마무리 짓지 못하고 아직도 개표 중인 곳이 있다.

5일 오전 안양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실시된 만안구 개표장에서는 박달1동 3투표소 투표함과 4투표소 투표함이 득표수를 별도 입력하지 않고 3투표함으로 중복 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개표소에는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두 후보 참관인이 개표 작업을 지켜봤지만, 개표 종료직전 뒤늦게 중복처리 사실이 드러나, 새정치민주연합 참관인이 부정개표 의혹을 제기해 전면 재검표를 요구했다.

만안구선관위는 회의를 통해 이의를 받아들여 오전 8시 10분부터 재검표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선관위 관계자는 "박달동 일부 투표소 개표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던 점은 인정하지만 부정 개표는 없었다"라며 "투표소가 차례대로 입력되지 않고 중복된 점은 인정해 재개표를 허용했다"고 전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안양시장 개표결과, 초 박빙이었는데 결과는", "안양시간 재검표 진행도 방송 안 해주나", "안양시장후보들 재검표 결과 아직도 결과 기다리겠네", "안영시장 재검표 결과 궁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