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장 선거결과 전면 재개표 실시…두 후보 표차 '고작'

입력 2014-06-05 11:19

안양시장 선거결과 지연

안양시장 선거 결과 발표가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선거사무원 실수로 전면 재개표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오전 안양초등학교 체육관에 마련된 만안구 개표장에서 박달1동 3투표소 투표함과 4투표소 투표함 득표수를 별도 입력하지 않고 3투표함으로 중복 처리했다.

개표소에는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두 후보의 참관인이 개표 작업을 지켜봤지만 개표 종료직전 뒤늦게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이 때문에 새누리당 후보에게 근소한 차이로 뒤지고 있던 새정치민주연합 참관인이 부정개표 의혹이 있다며 전면 재검표를 요구했다.

만안구선관위는 회의를 열어 이의를 받아들기로 결정해 재검표가 진행되고 있다.

현재 시간 오전 11시 10분 경 안양시장 선거에 출마한 이필운 새누리당 후보가 50.1%, 최대호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49.9%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485표차의 초박빙 승부를 이어가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