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당선자 "'세월호' 무한 책임…안전한 경기도"

입력 2014-06-05 09:05
김진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와 접전 끝에 경기도지사로 뽑힌 남경필 당선자는 "중산층과 서민, 도민들의 생활이 팍팍하고 어려운데 일자리가 넘치고 따뜻하고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5일 포부를 밝혔다.

'세월호 참사' 유족과 실종자 가족에게는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도지사로서 무한 책임을 느끼고 다시는 이런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근소한 득표 차 승리를 의식한 듯 "나를 지지한 분과 그렇지 않은 분 모두의 마음을 묶어 통합의 힘으로 경기도를 혁신하고 그 힘이 대한민국 전역에 펼쳐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남 당선인과 문답.

▲ 당선 소감은.
= 승리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경기도민과 밤을 새우며 끝까지 함께 해준 당원 동지, 지지자들께 감사한다. 정말 훌륭한 선거운동을 펼친 김진표 후보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지난 선거과정에서 도민께 많은 약속을 했는데 그 약속들이 지켜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향후 도정 운영 방안은.
= 혁신 도지사가 되겠다. 그 혁신은 나부터 바뀌는 것에서 시작된다. 정치하면서 야당을 품고 야당과 소통하는 정치를 하자고 늘 얘기했다. 도지사로서 야당과 함께하는 통합의 도지사가 되겠다. 쓴소리 하는 분과 도민, 국민의 목소리에 항상 귀 기울이고 소통하는 듣는 도지사가 되겠다. 무엇보다 중산층과 서민, 도민의 생활이 팍팍하고 어려운데 답은 현장에 있다. 사무실에 머무르지 않고 늘 현장에서 도민들의 가슴 아픈 사연을 듣고 해결하는 현장 도지사가 되겠다. 이 3가지의 모습을 기조로 박근혜 대통령과 국민, 도민과 함께 경기도의 혁신, 대한민국의 혁신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쳐 일하겠다.

▲ 앞으로의 행보는.
= 일정과 행보 등에 관해서는 논의를 거쳐 조만간 발표하겠다. 이 자리에서는 국민께 소감과 각오의 말씀만 드리는 것으로 이해해달라.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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