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 네 배 빠른 LTE-A 성공

입력 2014-06-04 21:30
3밴드 묶음 기술 적용


[ 전설리 기자 ] LG유플러스가 LTE보다 데이터 속도가 네 배 빠른 ‘3밴드 LTE-A 서비스’를 상용망에서 시연하는 데 성공했다. LTE보다 두 배 빠른 속도의 LTE-A 서비스를 시작한 지 1년 만이다. 시연회는 4일 서울 상암동에 있는 기지국 인근에서 열렸다.

최택진 LG유플러스 서비스개발(SD)본부 기술전략부문장은 “전파를 차단한 실험실이 아니라 실제 가입자들이 이용 중인 망에서 3밴드 LTE-A를 시연한 것은 세계에서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3밴드 LTE-A는 주파수집성기술(CA)을 이용해 서로 다른 세 개의 주파수를 묶어 속도를 높이는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이다. 도로가 넓어지면 차량의 흐름이 빨라지는 것과 같은 원리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월 서울 독산동 사옥에서 세 개의 주파수를 하나로 묶는 ‘3밴드 CA 기술’ 시연에 성공한 뒤 약 4개월간 실험실과 일반 현장에서 1000회 이상의 테스트를 진행했다.

3밴드 LTE-A 서비스는 이론상 최대 속도가 300Mbps(초당 메가비트)까지 나온다. 일반 LTE는 75Mbs, 광대역 LTE는 150Mbps 수준이다. 3밴드 LTE-A를 이용하면 800메가바이트(MB) 용량의 영화 한 편을 22초 만에 내려받을 수 있다. 같은 분량의 영화를 내려받는 데 3G는 7분24초, LTE 1분25초, LTE-A는 43초 정도 걸린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안에 3밴드 LTE-A 서비스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한경스타워즈] 증권사를 대표하는 상위권 수익률의 합이 110%돌파!! 그 비결은?
[한경닷컴 스탁론] 최저금리 3.5% 대출기간 6개월 금리 이벤트!
[한경컨센서스] 국내 증권사의 리포트를 한 곳에서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