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농촌체험마을'로 떠나세요!

입력 2014-06-04 00:12
농촌여름휴가 페스티벌, 이달 26일 양재동 aT센터
대학생·주부 50명 '농촌체험관광 알리미' 활동 시작


[이선우 기자] "전국 방방곡곡 우리 농촌체험마을의 가치를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달 26일 개막을 앞둔 '2014 농촌여름휴가 페스티벌'이 7, 8월 여름휴가 시즌을 앞두고 본격적인 농촌체험마을 알리기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3일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사 다산홀에서 50명의 대학생, 주부로 구성된 서포터즈 발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박람회 홍보활동을 시작했다.

'2014 농촌여름휴가 페스티벌'은 전국 9개 광역시도와 80여개 시·군 300여개 농촌체험마을이 참여하는 국내 유일의 농촌체험관광 박람회로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날 발대식은 지난 달 2주간의 모집기간을 거쳐 선발된 50명을 비롯해 박람회 주관기관인 한국농어촌공사 농어촌자원개발원의 최범용 원장 등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오후 4시부터 1시간 가량 진행됐다.

최범용 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지난 2005년 시작해 올해 10년째 이어지고 있는 농촌여름휴가 페스티벌은 도농교류 활성화를 통해 우리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된 행사"라고 소개한 뒤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 등을 지닌 농촌체험마을의 가치를 널리 알려 범국민적인 관심을 불러 일으킬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갖고 활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블로거 서포터즈로 선발돼 발대식을 찾은 이근해(37·주부)씨는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 항상 휴가계획을 세울 때 아이들에게 교육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곳은 어디인지 고민하게 된다"며 "지역별로 다양한 테마와 프로그램을 갖춘 농촌체험마을의 장점에 대해 학부모, 주부들을 대상으로 적극 알려 이들이 박람회에 이와 관련된 정보를 얻어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대학생 서포터즈로 선발된 하은빈(23·경민대)씨도 "평소 학교에서 실시하는 농촌봉사활동에 참여하면서 농촌체험관광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다"며 "곧 열리는 농촌 여름휴가 페스티벌은 물론 훌륭한 관광자원으로서 우리 농촌의 가치를 알리고 인식을 바꾸는데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1일 서울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에서 진행된 주한외국인 자선걷기대회에서 원어민 강사, 유학생 등 1천500여명의 국내 거주 외국인을 상대로 박람회와 농촌체험관광 홍보활동을 펼쳤다.

이선우 기자 seonwoo_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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