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창업을 앞두고 아이템 선정에 버금 갈 만큼 중요한 요소는 바로 점포를 찾는 일이다. 사업의 승패를 좌지우지하기 때문이다.
점포를 찾을 때는 기본에 더욱 충실해 알짜 목을 찾아내야 한다. 우선 점포를 이용하는 고객의 입장에서 판단해야 한다. 즉 소비층의 상가 접근 경로부터 따져보면 이해하기 쉽다.
알짜 목을 선정할 때에는 1층을 고집해야 한다. 1층 점포는 고객의 눈에 쉽게 띄는 장점 즉 가시성과 홍보성이 좋아서다.
1층은 2층 보다 임대료가 높다. 그러나 사업 리스크를 감안할 때 헷지 역할은 오히려 장점일 수 있다. 1층 점포를 찾는 대기수요가 많아 향후 점포를 어쩔수 없이 빼야 할때 2층 이상 보다 쉽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때 주의할 점은 1층 이라도 세로로 길쭉한 상가보다는 가로형이 가시성이 더 좋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세로형 점포는 전면부의 폭이 좁아 가시성과 홍보성이 가로형 점포보다 현저히 떨어진다.
두번째 외식을 하는 고객은 접근의 피로도가 높은 층이나 지하층 보다는 대다수 출입이 편한 곳을 찾게 마련이다. 이용의 편리성이 좋은 점포를 선택해야 한다는 의미다. 그밖에 주차공간, 화장실 등 내외부 이용 상태도 살펴야한다.
세번째 상권의 성격을 제대로 규정해야 한다. 배후수요만 풍부하면 된다는 판단보다는 의무적 소비가 필요한 기업 수요 유입이 유리한 상권이면 더욱 좋다.
상권을 선택할 때 해당 창업 아이템이 특정지역내 상권에서 공급적인 면에서 과도한지, 경쟁업체가 얼마나 있고 질적으로 어떠한지 자신의 아이템에 대해 필수적 수요와 관심이 있는지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 필수적 수요층이 풍부하다는 것은 곧 점포 내방 수요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이영채 지호한방삼계탕 본부장은 "창업과정에서 점포 선택하는데 있어 창업자들은 자신의 창업비용에 상권과 입지를 맞추는 경우가 많다"며 "그러나 이러한 선택은 창업에서 돌이킬 수 없는 가장 큰 실수를 저지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창업자는 자신의 창업 아이템과 타겟 소비층의 수요 분석을 통해 자신의 매장에서 실제 매출이 나올 수 있는 상권과 입지를 선택한 후 점포의 개설 비용의 경중을 따져야 명당을 찾아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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