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 대학생 취업 디딤돌] 정규직 입사로 이어지는 '꿀알바' 노려볼까

입력 2014-06-02 21:01
캠퍼스 잡앤조이 커버스토리

롯데리아·CJ·맥도날드 등


[ 박상훈/박해나 한경매거진 기자 ] 대학생들이 방학기간에 아르바이트를 선택하는 기준으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근무환경’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신문의 대학생 전문 격주간지 ‘캠퍼스 잡앤조이’가 지난 5월20~26일 캠퍼스 잡앤조이 대학생 기자단 및 모니터단 10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545명)의 35%가 ‘근무환경’을 꼽았다. ‘급여수준’이 중요하다는 응답(32%)보다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이다. 이어 ‘시간대’가 14%였고, ‘재미’와 ‘진로 연계성’, ‘해당 기업 및 브랜드’가 각각 6%였다.

용돈만 벌기 위해 ‘알바’를 하던 시대는 한물갔다는 얘기다. 2일 발행된 캠퍼스 잡앤조이(표지 사진)는 알바로 취업도 하고, 공부도 할 수 있는 ‘꿀알바 끝판왕 리스트’를 집중 소개했다.

우선 롯데리아와 엔제리너스는 ‘스태프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6개월 이상 근무한 ‘알바생’을 대상으로 일정 심사를 거쳐 정규직으로 입사할 수 있도록 하는 채용제도다. 지난해 일부 지역에서 시범 실시한 뒤 올해 전국으로 확대했다. 롯데리아 채용팀 관계자는 “매장 지점장 심사 때 실무 경험을 위주로 평가하고 실무진 인성면접에서는 조직원과 협업할 수 있는 능력을 중점 점검한다”고 설명했다.

CJ는 지난해부터 ‘뉴파트타임 잡’ 제도를 만들어 능력 있는 알바생에게 정규직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대학생들이 많이 찾는 CJ푸드빌·올리브영·CGV 등 3개 계열사 알바생이 대상이다. 각 지점의 알바생으로 입사한 뒤 3개월이 지나면, 점장 주관의 행동평가와 면접을 거쳐 전문인턴으로 승급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3개월간의 전문인턴을 거친 뒤 평가를 통과하면 정규직 점장으로 승격할 수 있다. 3~6년 후에는 본사 이동도 가능하다.

맥도날드는 아르바이트로 시작해 최고경영자 자리까지 오를 수 있는 열린 채용 시스템을 갖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맥도날드 미국 본사 매니저급의 70% 이상이 크루(매장 직원) 출신이며, 역대 글로벌 최고경영자 8명 중 6명도 크루 출신이다. 크루 근무 경력이 쌓이면 ‘크루 트레이너’(크루를 교육하는 코치)와 ‘스윙 매니저’(크루 관리)에 이어 정규직인 ‘세컨드 매니저’, ‘퍼스트 매니저’(부점장), ‘레스토랑 매니저’(RM·점장) 등으로 승진할 수 있다.

또 유니클로는 고졸 이상의 학력을 갖추고 주 40시간 근무가 가능한 지원자에게 알바생으로 시작해 점장까지 진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는 시급제로 근무하는 알바생을 포함한 모든 직원을 정규직으로 고용해 단계별 승격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바른손 베니건스도 행사기간에 일하는 단기 알바를 제외하고는 모두 정규직으로 운영한다. 불고기브라더스는 근무시간 월 60시간 초과를 기준으로 파트타이머와 풀타이머를 정직원 형태로 고용한다.

이 밖에 CJ그룹과 SPC그룹, GS리테일,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 등은 알바생에게 입사 서류전형을 면제하거나 서류전형에 가산점을 부여하고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의 ‘입사 특전’을 제공하고 있다.

박상훈/박해나 한경매거진 기자 brain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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