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서울반도체는 스마트 조명에 최적화된 아크리치3 LED 모듈을 이달 초 개최되는 미국 라스베가스 조명박람회와 중국 광저우 국제조명전시회에서 전시 및 시연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스마트조명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LED 모듈에 지그비 와이파이 블루투스 등과 같은 무선제어모듈 및 적외선(IR) 동작감지센서를 연결해주는 별도의 장치가 필요했으나, 아크리치3 LED모듈은 직접 연결이 가능해 간편하게 스마트조명을 구성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크리치3 LED 모듈은 가정용 백열전구의 밝기 조절을 위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트라이액 조광기 및 산업용·상업용 조명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아날로그 조광기와의 호환성을 높여 전통조명 대체 속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기존 스마트조명시스템은 아날로그 AC/DC 컨버터를 사용해 디자인이 복잡하고 고비용이었으나, 아크리치3는 6x6mm의 초소형 IC로 AC/DC컨버터를 대체해 조명 디자인이 용이하고 제작비용도 낮췄다.
김정오 부사장은 "서울반도체는 진보적인 스마트조명의 구현을 위해 지난 4년 동안 선도적으로 아크리치3의 개발에 투자해왔다"며 "세계 주거용 상업용 산업용 스마트조명 시스템에 적용 가능한 아크리치3 모듈을 대대적으로 출시해, 2020년까지 10조 규모 성장이 예상되는 스마트조명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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